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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 즐기다/게임

테일즈위버 5일차 후기

by 천매 2021. 10. 16.

 

메모

 

1. 동기

네이버 메인 광고로 보고 재미있어보여서 한번 깔아봤다. 

예전부터 많이 들어왔던 게임이라, 어떤 것인지 궁금한 것도 있었다. 

또한 bgm이 유명한 것은 잘 알고 있었던 사실이었기 때문에 기대가 되었다.

 

2. 플레이 소감

여러모로 UI가 오래된듯하여 불편하긴 하지만 오히려 그 점때문에 그리운 느낌이 많이 든다.

(국내 게임들을 하면서 느끼는건데 진짜 우리나라에서 원신 따라갈 수 있는 게임은 하나도 없다)

또 마법학원 컨셉인 것도 똑같아서 너무 좋다. 

초딩때 하던 아르피아가 자꾸 생각한다. 여기저기 npc들 사이에 옮겨다니면서 이런저런 문제를 해결해주고 다녔었지... 

그런데 실상은... 단란하게 npc들 퀘스트 들어줄 여유는 없고 그저 그림자의 탑에서 렙업작 ㅋㅋㅋ....

그래도 나는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하려고 하는 편이다. 

 

스킬 사용이 매우 불편한데,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조만간 익숙해지리라 믿는다. 

 

나는 첫 캐릭터로 벤야를 선택했다.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귀여웠기 때문이며, 부수적인 이유로는 캐릭터 소개란에 애의 내력이 서술된 것을 보니 컨셉이 아주 마음에 드는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실제로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생각 없는 것 같이 밝은 모습이기도 하다가 어떨 때는 한없이 우울해지고 다시 힘을 찾는 그 과정이 좋다 : 그리고 원래 세계의 주인공이 되는 반열에 소속되지 못하고 뒤에서 떠도는 존재였다가 생을 얻고 나아가는 인물이라는 점이 재미있었고 가슴이 웅장해진다...

 

게임의 스토리는 아직 뉴비(현재 157렙이긴 한데 전체 세계관은 모른다...)이라서 잘 모르기는 하지만 느낌있어서 좋았다. 

특히 게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문장들이 유려하게 쓰여 문학성이 높고 여운이 많이 남았는데, 벤야의 내력 서술에 신비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 같았다.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가벼운 세계관과 철학을 가진 게임은 전혀 아닌 것 같았다. 

원작이 [룬의 아이들]이라고 하는데, 이 게임 세계관과 일치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그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 같았다.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겠다. 수작은 수작이랬지...

 

 

배경음악은 좋긴 좋은데 메이플처럼 한 맵에 한 음악이 계속 나오는게 아니고, 뭔가 플레이리스트처럼 여러 음악이 번갈아가면서 나오는 느낌이었다. 

그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의외로 맵-브금이 일치가 잘 안되는 느낌이라... 낯설다

 

수정동굴 bgm 개좋음... 최애...

https://youtu.be/ssdNLHZqQ0Q

 

그리고 싹수가 노란 흑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6만원을 결제해서 잘 쓰고 있다,,, 

이 게임은 과연 나에게 예과 마지막의 추억을 남겨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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