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瞰] 내다보다/세상의 이야기11 협업 안되는놈들 비유하면 같이 저녁으로 김밥 먹기로 약속했는데 별로여서 고급 일식요리같은거 염두에 두고 내가 다른거 먹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을 때 다짜고짜 볶음밥 만들어놓고 어떻냐고 하는 놈 내가 생각했던 요리에 대해 말해보지만 그래도 볶음밥도 뭐 괜찮겠다고 해주니까 혼자 열심히 해보라고 비아냥대고 기분 좆같아서 그냥 볶음밥이나 먹자고 말했더니 말 오해해서 자기 일 시켜놓고 뒷걸음질친다고 지랄하고 결국 자기 혼자 다 고생 다했다고 멋쩍어하는 놈 자기가 분야 최고인 줄 알고 대화 없이 경주마처럼 자기 할 일만 하는 놈들 진짜 안만나고싶다 진짜 병신같네 2021. 8. 2. 아임뚜렛과 홍정오 - '알려지는 것'의 아이러니 2019년경 ─ 아임뚜렛이라고, 뚜렛 증후군의 환자가 자신의 채널에 영상을 올리며 소통하는 채널이 생겨났다. 나도 고3때 기숙사에서 돌아와 유튜브를 볼 때 간간히 보이던 채널이고, 또 응원하는 마음도 있었기에 구독도 했었던 것 같다. 다만 그 명예는 오래 가지 못했는데... 아임뚜렛의 지인을 칭하는 자들이 그가 장애를 앓고 있지 않다는 증언 등을 했었기 때문이다. 또한 영상들에서도 의심할만한 부분들이 아주 많이 발견되었고, 곧이어 사과문을 올린 후 잠적하는 듯 하였다. 그렇게 유튜브 사기꾼의 대표적인 예로 자리잡게 되었다. 뚜렛협회 등에서도, 장애를 흉내내는 것은 매우 좋게 볼 일이 아니다. 강하게 반발하였다. 그런데 ─ 이후에 다시 주목받게 된 계기가 있다. 이전에 그가 무명 래퍼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 2021. 7. 29. 불편은 나의 몫 알고리즘 타고 가다가 봤는데 댓글들 내용이 하나같다 다른 반응들도 많이 있었지만 대부분은 아래 영상의 아시안 차별 여부에 관한 말들... https://youtu.be/B1QJpdJJYvM 원본 일부 발췌한 영상 https://youtu.be/qGk4E9ss95s 더 그럴듯한 중국어 노래 덧씌운 것 '나는 아시안인데 딱히 이런 영상에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어요... 오히려 그런걸 지적하는 사람이 불편해요' 인간은 보편적으로 아무 조건 없이 지켜야할만한 윤리규범이 있을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무거운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해친다거나, 하는 것은 매우 불편한, 불편함을 넘어 경멸의 대상으로 여긴다. 이것이 우리들이 그런 행동들을 강하게 규제하도록 하는 원천이 되지 않을까. 다만 이 '불편함'이 조금 더 마이.. 2021. 7. 27. 13년 전의 예언 : 非常, 飛翔 에브리타임에서 보고 인상깊어서 가져왔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3238317 이원복 교수의 세계사 산책 - YES24 대한민국 교양만화의 거장 이원복 교수가 방대한 세계사를 단숨에 꿰뚫는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105가지 이야기를 펼쳐놓았습니다. `글로벌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21세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비전 www.yes24.com 위 책에 나온 만화라고 하는데, 리뷰를 보면 비난일색이다. 애들 대상으로 쓴다고 쓴 책에서 정치색이 너무 드러나게 작성한 것은 큰 과오였을 것이다... 다만 내용들 자체는 꽤 통찰력있어보인다. 진짜 최근 1년 이내에 그려진 작품이라고 해도 모두 다 믿겠다... 2021. 7. 21. 가난한 척 하지 마라, 약자인 척 하지 마라 https://www.chosun.com/opinion/taepyeongro/2021/06/28/VHSC2J3RX5BVHDDZLHTXXKGCEM/ [태평로] 가난한 척하지 마라, 약자인 척하지 마라 www.chosun.com 약자성과 피해자성을 넘보는 것이 사회에 만연한 내로남불의 근원이라는 것은 매우 통찰력있는 주장이다. 그 약하다는 속성이 우리 사회에서 높게 쳐주는 개인 속성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자가 아닌 사회적 강자, 혹은 권력을 잡은 정치 지도자가 이런 주장을 펼치면 반대로 경멸과 조롱의 대상이 된다. 그렇게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도 현 정권에서 비슷한 ‘내로남불’이 반복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무의식이건 그렇지 않건, ‘약자성’과 ‘피해자성’을 탐내.. 2021. 6.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