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점
業에서 발생했던 일련의 사건을 사토코의 시선에서 각주를 달고 부연을 얹어 해설 해놓은 느낌인데
이 시리즈는 업에서 다하지 못한 실마리를 모두 이어주고 있는 해설지이다
소름돋는 부분이 많은데 연출을 잘 한 것 같다
L-D의 광기어린 웃음 그리고 전혀 감동스러운 상황이 아닌데 흘러나오는 감동스러운 음악 등등
감상자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고 저절로 광기가 들게 하는 장치는 매우 좋았다
그런데 최후반부 14~15화쯤의 뇌절이 너무 심했다
뭐 결말을 그런 엔딩으로 맺은 것은 나쁘지 않다고 치는데, 그 대단원으로 내닫는 과정이 너무 허무한게 아닐까
그리고 같은 장면을 재탕한 것이 너무 많다
(해설지이므로 문제를 보여주는 것이 당연하긴 하지만... 도가 지나치지 않았나 싶다)
특히 리카가 연무를 추는 1분 분량의 씬은 거의 똑같은 장면을 10번이나 봐서
대충 나도 따라서 출 수 있을 것 같다 (무구만 갖춰져 있으면...)
그런데 수백년 루프 돌면서 그 몸에 갖혀있으면 정신병 안오나... 어떻게 그런 한결같은 사상을 유지할 수 있지
원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조차 잊을 것 같은데말이다
성인의 정신이 이승을 무한히 떠도는 것과 어린이의 정신이 이승을 무한히 떠도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이 주제는 조금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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