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상
어제 도착해서 바로 누워 뻗었는데, 오늘 일어나니 오후 2시였다.
수면을 빼앗기면 빼앗긴 만큼 더 자게 되도록 몸이 프로그래밍되어있으므로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일어나서 이것저것 확인해보니, 학과 홈페이지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물론 지금 쓰는 사람은 없는 것 같지만, 최대한 활성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조만간 활성화 사업이 들어갈 것이다
이벤트같은 것들을 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2. 엔더 릴리즈
4시쯤에 게임을 켰는데, 킨지 5분 안되어서 메인보스를 잡았다.
앞으로 남은 것은 메인보스 하나와 최종보스이다.
지금 대강의 스토리는 알고 있지만 완전히 머리속에 들어있지는 않기 때문에, 엔딩 B와 C를 본 이후 스토리 정리글을 다시 살필 계획이다.
벽타기 능력이 해금되어서, 기존에 갈 수 없었던 곳들을 많이 방문할 수 있었다.
이 게임은 정말 좋은 점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이동 기술들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가령 처음에는 뛰는 것밖에 못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블점프, 도약, 줄타기, 벽타기, 수영, 돌진 등이 가능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맵을 볼 때와 나중에 볼 때의 감각이 전혀 다르다.
처음에 봤을 때 단순히 파쿠르로 가야 했던 것이 줄타기가 있으면 쉽게쉽게 공중을 도약하여 갈 수 있는 것이고
처음에 봤을 때 갈 수 없던 강이었던 것은, 수영이 가능해지고 나면 미로와 보물이 숨겨져있는 하나의 공간이고
처음에 봤을 때 단지 높은 벽이었던 것은, 벽타기가 가능해지고 나면 높은 곳에 숨어있던 것들을 볼 수 있게 하는 장치이다.
맵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같은 곳이라도, 더이상 볼 일이 없는 곳이라도 여러번 방문하게 하는 이 게임의 장치는 재미있고 또 아름답다
그리고 지역보스를 넷 잡았다.
이제 나는 여기 있는 9개 구역 중에 7개 구역을 거의 다 돌았다.
이제 8번째 구역이라고 하는 곳이 지하 연구소인데, 이건 절반쯤 왔다만 진짜 도저히 못하겠다.
맵 전체에 스플릿 데미지를 주는 오염도 오염이지만, 몬스터들이 죄다 괴랄하다.
일단 약한 몹은 단 하나도 없고,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살덩이'로 불리는 커다란 몬스터가 있는데
잡몹주제에 피도 더럽게 많고 패턴도 괴랄하고 파워도 강해서 잡는 과정도 충분히 정신병걸릴 것 같지만
일단 생긴것이 몹시 끔찍하다
그리고 공중에 금붕어같은게 많이 떠다니는데, 얘가 물에도 다니고 공중에도 다녀서 처치하기 꽤 귀찮다.
아무튼 내일 안으로 지하 실험실을 모두 돌 것이다.
3. 애니
정령환상기 8화를 시청하였다.
빠른 서사전개가 마음에 든다.
그리고 최근에 재미로 '치트 약사의 슬로우 라이프'라는 일상물을 보았는데
사실 이건 한달 전 쯤 1화를 보았다가 노잼같아서 바로 하차했다
그런데 요새 다시 보니 나쁘지 않았다
나는 의외로 내용없는 애니들도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 잘 즐기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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