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瞰] 내다보다14 언어표현의 의미에 관한 사회적 합의와 허용 문제 - 보이루 세상 많은 갈등의 근원은 언어라고 생각한다 언어는 생각을 전달하기 위한 완벽한 수단은 아닌 것 같다. 글을 읽기 전에 필자에 대해 알고 갈 점 : 1. 보겸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음. 윤지선과의 법정공방에서 잘 이겼으면 함. 2. 극단적인 쪽의 페미들 극혐함. 혹여 극단적이지 않은 페미일지라도 그런 성향을 자꾸 어필하는 사람들과는 웬만해선 인연 끊음. 싫어요가 매우 많은 영상이 알고리즘에 떴다 https://www.youtube.com/watch?v=yQ3nugeIWsE 나는 그의 논지의 많은 부분에 동의한다... 표현이 조금씩 엇나가긴 하였지만 충분히 일리있는 주장이다. 나름 생산적인 논의를 제시하는 것 같은데 댓글은 무분별한 비난과 조롱으로 수준이 낮은 점은 안타깝다. (그리고 비록 댓글에선 많은 비난.. 2021. 9. 6. 사상의 성역화 젠더 이슈 관련해서 많이 일어나는 일이 있는데 가령 극단적인 A 사상을 비판하거나, A 사상을 포함했는데 그것과 별개로 불순한 내용이 포함된 컨텐츠를 비판할 때 비판에 맞서는 자들이 그것을 'A 사상을 비판하는 형상'으로 돌리어 문제의 요점을 묘하게 다르게 만드는 것이다. 대개 페미니즘은 그 자체로만 보면 문제 없는 건전한 사회운동으로 여겨지고 나 또한 그리 여기는데 다만 일부 진영은 사회 공동체에 위험하게 작용할 수 있는 극단적인 논리를 펴는 경우가 있고 또 담긴 사상 자체는 멀쩡하더라도 표현되는 방식이 도덕적으로 논란될만하거나 불순한 내용을 담기도 한다. 그렇게, 위험하거나 정당한 것으로 여길 수 없는 컨텐츠를 지적하면 많은 경우 받아치는 사람들은 '왜 페미니즘을 억압하느냐'는 기본 원리로 회귀하는 .. 2021. 8. 20. 野柳(yeliu) 잠자기 전에 yeliu?라는 말이 입에 맴돌아서 검색해봤더니 대만에서 관광지로 유명한 곳 이름이었다 https://youtu.be/kPKmn9S3qAE 대표적인 관광지는 野柳地质公园이다. (방금 위의 단어를 타이핑하려 했을 때 zhi를 입력해도 質가 안나오길래 어디있는지 한참 고민했는데, 质이 그 약자였다. 간체자로 배우면 여러가지로 혼선이 많은 것 같다. 근데 확실히 번체로 쓰는 것보단 편할 것이다. 익숙함의 문제일 뿐) 아무튼 예류지질공원은 고3 1월때쯤 다녀왔다. 당시 우리나라는 매우 추울 때였지만 타이완은 딱히 겨울 그런건 없고... 항상 적당히 온난하고 비가 많이 온다. 아무튼 예류지질공원은 기후가 매우 변덕이 심한 곳이였고, 비옷을 항상 입고 다녀야 했다. 거의 1분 주기로 소나기가 왔다, 개.. 2021. 8. 6. 협업 안되는놈들 비유하면 같이 저녁으로 김밥 먹기로 약속했는데 별로여서 고급 일식요리같은거 염두에 두고 내가 다른거 먹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을 때 다짜고짜 볶음밥 만들어놓고 어떻냐고 하는 놈 내가 생각했던 요리에 대해 말해보지만 그래도 볶음밥도 뭐 괜찮겠다고 해주니까 혼자 열심히 해보라고 비아냥대고 기분 좆같아서 그냥 볶음밥이나 먹자고 말했더니 말 오해해서 자기 일 시켜놓고 뒷걸음질친다고 지랄하고 결국 자기 혼자 다 고생 다했다고 멋쩍어하는 놈 자기가 분야 최고인 줄 알고 대화 없이 경주마처럼 자기 할 일만 하는 놈들 진짜 안만나고싶다 진짜 병신같네 2021. 8. 2. 아임뚜렛과 홍정오 - '알려지는 것'의 아이러니 2019년경 ─ 아임뚜렛이라고, 뚜렛 증후군의 환자가 자신의 채널에 영상을 올리며 소통하는 채널이 생겨났다. 나도 고3때 기숙사에서 돌아와 유튜브를 볼 때 간간히 보이던 채널이고, 또 응원하는 마음도 있었기에 구독도 했었던 것 같다. 다만 그 명예는 오래 가지 못했는데... 아임뚜렛의 지인을 칭하는 자들이 그가 장애를 앓고 있지 않다는 증언 등을 했었기 때문이다. 또한 영상들에서도 의심할만한 부분들이 아주 많이 발견되었고, 곧이어 사과문을 올린 후 잠적하는 듯 하였다. 그렇게 유튜브 사기꾼의 대표적인 예로 자리잡게 되었다. 뚜렛협회 등에서도, 장애를 흉내내는 것은 매우 좋게 볼 일이 아니다. 강하게 반발하였다. 그런데 ─ 이후에 다시 주목받게 된 계기가 있다. 이전에 그가 무명 래퍼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 2021. 7. 29. 불편은 나의 몫 알고리즘 타고 가다가 봤는데 댓글들 내용이 하나같다 다른 반응들도 많이 있었지만 대부분은 아래 영상의 아시안 차별 여부에 관한 말들... https://youtu.be/B1QJpdJJYvM 원본 일부 발췌한 영상 https://youtu.be/qGk4E9ss95s 더 그럴듯한 중국어 노래 덧씌운 것 '나는 아시안인데 딱히 이런 영상에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어요... 오히려 그런걸 지적하는 사람이 불편해요' 인간은 보편적으로 아무 조건 없이 지켜야할만한 윤리규범이 있을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무거운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해친다거나, 하는 것은 매우 불편한, 불편함을 넘어 경멸의 대상으로 여긴다. 이것이 우리들이 그런 행동들을 강하게 규제하도록 하는 원천이 되지 않을까. 다만 이 '불편함'이 조금 더 마이.. 2021. 7. 2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