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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顧] 되돌아보다/언제나의 일

중국에서 살다온 친구가 들려준 썰

by 천매 2021. 8. 9.

갑자기 생각나서 재미있다 


중국 학교에서 애들 교과서 읽을 때의 이야기인데 

 

한국에서는 국어 교과서 읽을 때 중간에 발음 하나 꼬이거나 하는 것으로 충분히 웃음거리가 되겠지만 

중국에서는 발음 꼬이는 것은... 학생이면 누구나 하는 일이고

누구든 못읽는 글자 자체가 많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선생님이 애들한테 교과서를 읽힐 때 학생들의 입이 자주 멈추는 일이 있다 

그렇게 막히게 되면 선생님이 예를 들어 『jiang↘↗』 하고 크게 운을 띄워준단다

 

근데 이게 적당히 어려운 글자면 그러려니 하는데 엄청 흔한 글자인데 못읽으면

반에 있는 애들끼리 "ㅋㅋㅋㅋㅋ 저새끼 찐으로 저 글자도 못읽어?" 하는 느낌으로 다들 강제 웃참을 한다고 한다 

 

괜히 그런 모습이 상상되어서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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