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하는 많은 일들이 중국어 중심이다
한번 목표로 한게 있으면 이것이 온 삶을 지배할 정도로 익숙해지는 것이 옳은 길일 것이다
당분간은 그렇게 하기로 한다
11시에 일어났다
일어나서 비리비리에서 들었던 노래를 하나 번역해서 올렸다
이후 조금 여유롭게 보내다가 3시에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다가 8시에 들어왔다
작문 3파트를 풀었고 독해 모의고사 하나를 풀었다
내용의 이해는 다 되는데 (그래서 내용일치는 무난) 어휘 문제는 웬만하면 모르는 단어가 선지에 있으니 반타작이다
분명히 아는 한자들로 구성되어있고 한국어에도 있는 말인데
중국어로 그대로 옮기면 뜻이 달라지는 단어들
그런 것들이 상당히 골치아프다 (특히 가끔 나오는데 适合,合适,适当 이런 애들 구분하는거 미쳐돌겠다)
유의어 파트에서 중요한 내용들은 내일 정리하기로 한다.
그리고 저번에 접속사 구문들을 다 정리해놨는데 여전히 낯설다.
더 많은 예문들을 접해보아야 할 것이다
(정말로 접속구문들과 문장부사들만 잘 알아둬도 글은 매끄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2. 일과 글에만 조회수가 특별하게 높은 건에 대하여
그것도 특정 내용의 글들만 대개 높은 편이다
몹시 재미있는 현상이다
3. 비리비리에서 놀다가 느낀 것
- 사전 하나만 끼면 웹사이트를 아무 이상 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중국어 실력은 되는 것 같다. 빠르게 지나가는 탄막은 읽을 여유가 없지만 댓글은 사전을 조금씩 끼고 있으면 웬만하면 해석가능하다
- 원어민이 말하는거 듣는건 정말 못알아듣겠다 : 방송은 자막 없으면 볼 수가 없다
- 귀축 영상들 (웃기게 만들어놓은 합성물)은 퀄리티가 우리나라 것들이 대개 더 좋은 편인 것 같기도 하다
- 대만을 검색하면 대륙쪽 중국에 유리한 글들만 있다 : 중화민국 국기도 금지되어 있는 편이고, 거의 절반의 영상이 훑어보니 '대만성(省, 대만을 대륙쪽 중국 행정구역으로 여기는 표현) 타이베이에 오성홍기가 걸리다' 혹은 '마음을 고쳐먹은 대만인'같은 것들이다. 겉으로 보기엔 애니메이션이랑 게임이랑 드라마랑 노래들이랑 널려있는 사이트로 보이지만 속으로 들어가면 이런 이념 투쟁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쪽 댓글들 들어가면 더러운 내용들 많겠지...
- 신기하게 여기는 사이트에 만화나 애니메이션들을 화폐를 모아 볼 수 있게 해놓은 것 같다. 무료로 제공되는 웹툰을 몇 봤는데 꽤 재미있다. 다만 애니메이션은 정책상 중국 외부 지역에선 재생할 수 없도록 해놓았다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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