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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顧] 되돌아보다/언제나의 일146

옛 블로그에 쓴 글 2 내가 보름달의 이미지를 사랑하고 내 내면의 이미지로 받아들이기 시작한게 이때부터였겠구나 쓰던 소설에서도, 내가 감정이입하던 인물은 달의 이미지로 형상화되어 있었다 이때 감성이 풋풋하고 좋았었다 어느새, 대학생이 되고 첫 학기의 방학이 다 끝나갑니다. 2주만 더 있으면, 다시 2학기의 준비를 하고 바쁘게 공부하며 살아야 합니다. 조금은 일상과 학업에 휘둘려 바빠지는 것도, 제게는 약일 것 같습니다. 방학도 처음 한 달 정도는 공부도 열심히 하며 보냈습니다. 텝스 시험을 위한 영어 공부, JLPT N1을 준비하기 위한 일본어 공부, 프로그래밍 공부. 조금씩 하는 것도 한순간일 뿐, 어느 순간 더이상 손을 대지 않게 됩니다. 반쯤만 남은 문제집이 쌓여갑니다. 책도 꽤 많이 읽었습니다. 아니, 많이 사두었다고 .. 2022. 2. 16.
옛 블로그에 쓴 글 1 옛날에, 예과 1학년 시절 새벽감성에 젖어서 창밖 바라보고 자기반성하던 글이 많이 있는데 다시 읽어볼만한 글들이 정말 많아서 이곳에도 저장하여 이따금 읽어보려고 한다. 글감이 될만한 글들이 많기도 했다. 바쁜 하루였다. 7시에 집에 돌아와서는... 바로 8시에 친구놈 만나러 갔다. ​ 근데 이 친구 이야기 하는게 상당히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 말을 들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얘는 중학교때 친구였다. 사실 정말 '아무 말'을 주고받던 놈이다. ​ 그때는 괜히 졸졸 따라다녀서 사람 피곤하게 하는 것 같아 별로 안좋아했는데, 지금은 시기도 애매하고... 이야기할 친구가 거의 없어서 얘라도 감지덕지. ​ 카페에서 만났고, 시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나눴다. ​ 현 정부가 코로나에 대해.. 2022. 2. 16.
4년의 공백, 그리고 리메이크 글을 쓰던 것이, 꽤 많이 진행되고 나서야 제대로된 수정방향이 떠오르고 말았다. 이제야 큰 틀이 다 잡혔다. 이제 다 보인다. 커다란 조각들을 어떻게 끼워맞춰야 할지... 으으... 그런데 지금 나에게 남은 시간은 일주일뿐이다. 본과에 올라가면 글을 쓸 기회는 전혀 없겠지... 여가시간이 딱히 많이 나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을 정해서 일주일에 딱 2시간씩 쓰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싶긴 한데, 여전히 잘 모르겠다. 얼마나 여유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잘 알지 못한다. 4년 후에 일단 의대를 졸업하고 나서, 3년간 공중보건의(병역) 활동하면서 글쓰기를 재개해야하나 싶기도 하다. 그런데 내 성격이 내가 겪는 일들을 글로 쓰려고 하니까 잘못하면 이게 4년동안 의학소설로 변질되어버릴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조금 불안하.. 2022. 2. 13.
에타 어질어질하네 병신새끼들 존나 많다 2022. 2. 13.
한문 읽을 때 흔한 일 본과 직전 주마등(?)이 떠오르는데 갑자기 한문강독 수업듣던 때가 생각난다 이름과 같은 고유명사를 잘 나타내주는 '대문자'가 존재하는 서양권 언어 공부에서는 전혀 있을 일 없는 일인데, 한문(고전 중국어 문어체)를 읽을 때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 있다. 글 중간에 해석이 도저히 안 되는, 그리고 사전을 찾아서 의미를 조합해봐도 어떻게 분석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는 부분이 자주 나온다. 그래서 그걸 교수님께 가서 여쭤보면... 나 : 84페이지 셋째 줄의 '~~ABC, DE, FGH.'라는 표현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저건 도대체 무슨 구문인가요? 교수님 : 어디 보자... 아, ABC는 중국 지역 이름이고, DE와 FG는 사람 이름입니다. 나열을 하고 있군요. 나 : ??????? 대개 이런 상황으로 이어질 때.. 2022. 2. 10.
단기기억 물론 JLPT N1 언어지식은 만점을 받았지만? 시험을 본 지 꽤 오래된고로 한자를 꽤나 잊었다. (모르는 것은 아닌데... 바로바로 떠올라야 할 독음이 한 3초쯤 정적이 있은 후에야 떠오른다) 한참 고민하고 나서야 맥락상 拵【こしら】える인 것을 알았다. 얕...다가 아니라 '비겁하다' : 浅【あさ】ましい 저 폰트에서는 처음 1초동안 かぜ로 보이다가 맥락을 읽은 후에야 あらし로 보이는 글자 inazum... 아니, ikazuch... 아니... 'kaminari雷【かみなり】'구나...! 2022.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