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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顧] 되돌아보다/언제나의 일146

과외 - 完 저번까지 과외를 하던 애가 수능을 봤었다고 했는데 수능 이후로 아무 연락이 없어서 시험을 망친 것으로 알고 어떤 위로를 전해야 하나 하면서 오늘 점심에 내가 밥을 사려는 명목으로 불렀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고 보니 수능을 상당히 잘 본 모양으로 지방에 있는 아무 약대를 뚫을 수 있는 점수가 나왔다고 하는데 국어만 조금 망치고 나머지 과목을 모두 잘 본 모양이다 6월 9월의 점수가 처참하기에, 이번에 많이 불안하게 생각하였는데 정말로 좋은 점수가 나온 모양이다 그래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주변에 재수해야하는 애들이 아주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리고 자기는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지어낸 이야기같지는 않고 정말 시험을 잘 본 모양이겠지 아무튼 그래서 나는 밥을 사고, 애는 커피를 답례로 사.. 2021. 11. 27.
과외 저번에 수능을 본 애는 조만간 만나서 내가 밥을 사기로 하였다 점수는 안 물어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친구로부터 새로운 과외생 제안이 있었는데 과학고 준비도 해봤다고 들어서 잘하는 애인 줄 알았다만 애랑 전화 통화를 해봤는데 허수 느낌이 나서 커버하기 어려워보인다. 중3에서 곧 고1 올라가는 애인데 중학교에서 50등쯤 하고 영어나 역사 등 내신스러운 과목들은 전혀 못한다고 하였고 수학 선행을 꽤 했다고 해서 들어보니 수학 下를 하고 있는데 앞쪽 내용을 꽤 많이 잊었다고 한다 그리고 과학을 좋아한다고 해서 얼마나 선행했는지 물어봤는데 중학교 내용을 다 하고 고등학교 과학을 보는데 모르겠는게 많아서 도움을 받고싶다고 한다 개념 알려주고 문제 풀어주는 과외는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공부 방법 조언.. 2021. 11. 21.
ㅌ(x) 자판 공부할 때는 아무 지장이 없지만 게임할 때는 매우 큰 지장이 있는 자판 이 고장났다. (엔더 릴리즈의 평타가 하나도 안나가길래 이유를 찾던 중 x버튼이 맛이 갔다는 사실을 늦게 알았다.) 월요일에 고치러 가야지 2021. 11. 20.
수능 딱히 할 말은 없다 초콜릿을 선물한 두 애가 있는데 과외한 애는 6시에 연락 한번을 마지막으로 하여 더이상의 응답은 없는 모양이었고 나머지 한 애는 영어만 2가 뜬듯하여 지거국 의대 3개의 최저를 맞춘 모양이었다 이외에도 수능 끝난 몇 애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그중에 하나와는 디코에서 놀았다 많은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긴 한데 그리고 오늘 이야기를 듣지 못한 사람들의 결과도 어렴풋이 알고 있기는 한데 너무 낙담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수능이 자신의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로는 좋지 못하다는 점을 그래서 지금 자신이 받은 점수가 자신의 점수가 아니라는 점을 되새겼으면 한다 입시판은 고인물겜 기록세우기 하는 것과 비슷한 똥망겜으로 그것도 1년에 한 번밖에 찾아오지 못하기에 리트라이를 무한정 돌릴.. 2021. 11. 19.
수능 하하... 이거 애들 쉽지 않았겠는데... 도랐네 그래도 다들 잘 봤기를....... 2021. 11. 18.
예고(藝高) 아는 사람이 예전부터 비교적 최근까지 나더러 애니메이션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를 보라고 재우쳐 왔었는데 사실 애니는 판타지가 아니면 안보는 편이고 (평범한 일상 세계를 다루는 거라면 차라리 드라마를 보는게 낫다고 본다) 애초에 애니에서 럽코는 가장 싫어하는 장르 중 하나이기 때문에 보지 않고 있었다. 2주 전에 1화를 잠깐 보긴 했는데 내 취향은 전혀 아닌 것 같아 중도하차 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그것을 계속 하라고 강요를 지나치게 받으면 부정적인 감정이 씌는 법이다. 사람을 설득할 때 가장 유의할 점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인데... 되려 반감을 사게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튼 잠깐 애니를 보며 기억에 남았던 점은 예술고등학교의 생활을 다룬다는 점인데 나는 예술고등학교.. 2021.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