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절대... 꿀강이... 아니다...
심리학개론이라고 하면 내가 평소에 사람들로부터 들은 것이 있어 Aristotle의 심리적 연합 법칙 중 빈도 법칙에 의해 꿀강이라는 인식을 가지기 마련이었는데, 이것(심리학개론, CS)이 US(시험 공부와 관련된 부정적인 자극)과 이어져서 UR(부정적인 정서 반응)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조건 정서반응에 의해 CS가 CR*을 촉발하는 것 같다.
또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보는 것이다 보니까 고정간격계획(FI)에 의해 벼락치기를 하게 되는데... 또 내용도 완전히 납득되는 것이 아니라서 일련의 문제-답 세트만 가지고 효과의 법칙(law of effect)에 의한 무차별적 강화학습만을 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그것도 넓은 의미에서의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4. 학습
학습
- 새로운 행동의 획득, 기존 행동의 증가와 감소, 기존 행동의 제거
- 움직임(movement) -> 운동(motion) -> 행동(behavior) -> 행위(action) -> 품행(conduct)로 갈수록 고차원적. 이것들은 모두 경험(반복되는 자극, 입력정보)을 통해 바뀐다.
-- 행동은 고차원적인 운동. 행위는 의도를 가진 행동. 품행은 규법, 규율, 윤리, 도덕 등등의 고차원적인 행위.
습관화(habituation)
- 자극에 반복 노출되면 반응경향성이 감소한다. 생존에 필수적인 반응을 위한 자극범위를 축소시키기 위함이다.
- 유기체가 환경에 맞서 행동을 조율하는 방식의 기초.
- 단기 습관화와 장기 습관화.
조건형성
- 조건형성(=조건화, 연합학습) : 동물이 특정 행동을 하도록 조건지우는 것.
- Aristotle의 심리적 연합 법칙 : 유사성 법칙(돼지와 소가 같이 연상), 대비 법칙(흑과 백이 같이 연상), 빈도 법칙(엄마와 잔소리가 같이 연상), 근접성 법칙
- 근접되어 나타나는 자극들은 함께 기억될 뿐만 아니라 연결된 행동도 유도한다.
고전적 조건형성(classical conditioning)
- 파블로프(Pavlov) : 침 흘리는 반사를 생리적인 것에서 심리적인 것으로 확장.
- C(conditional), U(unconditional), S(stimulus), R(response)
-- 고기가루(US) -> 침분비(UR)은 무조건 반사 고리이다.
-- 소리자극(CS)로 정향 반사(중성 자극, CR)가 발생하는 것은 조건 반사 고리이다.
-- 고차 조건 형성(고순위 조건 형성, higher-order conditioning) : CR과 US가 동시에 묶이게 되면 CS가 CS*가 된다. 이것은 침분비(CR*)를 형성한다.
- 무의미 철자 단어 실험(Staats 부부) : 긍정적인 단어(US)와 함께 무의미 철자 단어(CS)를 보여주면 CS가 CS*가 되어 CR*(긍정적 감정)이 형성된다.
조건 정서반응(CER, conditioned emotional response, Watson) : 쥐를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의 조건형성을 통해 공포학습
- 흰 쥐(CS)를 보여준 이후 큰 소리(US)를 내면 아이에게 공포반응(UR)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조건 정서반응(CR*)으로 바뀐다.
- 이후 형성된 흰 쥐에 대한 공포반응은 흰색 털이 난 물체로 일반화되어 흰 수염을 무서워하게 된다.
- 체계적 둔감화(systematic desensitization, Wolpe) : 공포를 버리는 방법론
-- 역-조건 형성(counter-conditioning) : CS(공포자극)에 CER(조건공포)를 발생하는 경우, US(크래커 등 즐거운 자극)를 CS와 같이 점진적으로 제공해나가면 CS가 US로 이어져 UR(긍정적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 가상현실 노출치료(virtual reality) : 현실 치료에 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조작적 조건형성
- 조작적 조건형성(=도구적 조건형성, Thorndike) : 행동(도구)는 세계의 변화를 초래한다. 그리고 그 세계의 변화는 행동의 발생을 조율한다. 고양이를 통 안에 넣고 탈출할 수 있는지 실험
-- 효과의 법칙(law of effect) : 시행을 반복할수록 잘 빠져나오는 편이다. 효과를 일으키는 행동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 Skinner의 조작적 학습(Operant learning) : 유기체는 자극에 반응을 보이는 수동적 존재(S->R)가 아니라 행동을 통해 환경을 변화시키는 능동적 존재(R->S).
- 행동공학, 행동치료 : 새로운 행동 만들어내기.
-- Skinner box(operant chamber) : 누가반응 기록기를 통해 반응률과 반응률 변화를 살핀다. (보상과 처벌)
-- 행동 조성(shaping) 과정 : 계기적 근사 행동의 강화이다. 처음에는 몸을 돌리면 먹이를 주고 나중에는 레버를 눌러야 먹이를 준다. cf) Agnes 행동조성 실험
Skinner의 강화계획
- 부분강화효과(cf. Thorndike의 효과의 법칙에 위배) : 강화(보상)이 부분적으로만 제시된다.
- 전체강화는 일정 시행 이상 보상이 끊기면 반응률이 현저히 감소한다. 강화물(먹이, 칭찬)의 제시 방식에 따라 행동패턴이 달라지는 방식.
- 비율계획(R) : 행동 횟수에 따라 강화물 제시. 유기체 행동에 따른다.
- 간격계획(I) : 일정 간격이 지나고 나서 행동할 때 강화물 제시. 환경적 제약에 따른다.
- 고정계획(F) : 비율과 간격이 고정적이다
- 변화계획(V) : 비율과 간격이 임의적임
- 고정비율계획(FR) : 뿌린 만큼 거둔다. 외국어 공부 등.
- 변화비율계획(VR) : 많이 하면 거둘 확률이 높아진다. 세일즈맨의 업무, 도박, 가챠.
- 고정간격계획(FI) : 일정 시간이 지나갈때쯤 하면 거둔다. 시험 벼락치기, 농사.
- 변화간격계획(VI) : 평소에 꾸준히 하면 거둘 확률이 높아진다. 아무 때나 보는 수행평가.
도피학습(escape learning)과 회피학습(avoidance learning)
- 부저 소리가 난 후 10초 후에 방 A에 전기 쇼크가 온다.
-- 도피행동 = 아파서 도망가는 것. 회피행동 = 아프기 전에 미리 도망가는 것.
-- 능동적 도피학습 : 처벌을 직접 차단할 수 있다.
-- 수동적 도피학습 : 처벌을 직접 차단할 수 없다. -> 학습된 무기력(Seligman), 우울증.
- 부적 강화(negative reinforcement) : 힘든 상황에서도 직접 행동하여 처벌자극의 원천을 끊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과정에서 무기력을 깰 수 있다. 부정적인 강화라는 뜻이 아니라, 특정 기작을 소멸하도록 하는 강화라는 뜻이다.
조건형성의 영향 요인
- CS-US 근접성 : 흔적(trace), 지연(delayed)절차는 CS로서 잘 기능한다.
-- CS보다 US가 선행하는 동시(simultaneous), 역향(backward)절차는 조건 형성을 할 수 없어 의미가 없다.
- CS-US 시간간격 : 소리(CS)-공기분사(US)-눈깜박임(UR->CR) 반사는 0.4초대에서 효율적이다.
-- 맛 혐오학습 : 사카린물(US)-방사선(CS)-복통(UR->CR)반사는 시간이 24시간 지연되어도 효과가 있다. 딱 한번만 겪어도 효과가 있다. cf) 어린아이가 채소를 피하는 이유?
- CS-US 수반성(Rescorla, 1968) : P(US|~CS)가 0에 가까운 일관적인 상황에서 조건형성이 잘 된다.
-- 지시가 분명한 상사가 있을 때 조직 분위기가 좋아진다. CS 없이 뜬금없는 US를 제공하는 경우 조건형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복합자극의 반응
- 뒤덮기(음영화, overshadowing) : CS1(강)&CS2(약) 이후 CR이 주어지는 경우, CS2에 비해 CS1의 조건형성이 더 잘된다.
- 잠재적 억제 : CS에 대한 사전 노출(US가 없는)에 노출될 경우 조건형성이 잘 안된다.
-- 술 마시고 별 탈이 없던 경험이 많은 사람은 술을 많이 마시고 큰일이 생겨도 조건형성이 되지 않는다.
- 차폐(blocking) : CS1 이후 US로 조건형성이 이루어져있을 때, CS1&CS2로 조건형성을 시도해도 CS2는 조건형성이 되지 않는다.
- 전이효과(감각 사전조건형성) : CS1&CS2 이후 US로 조건형성이 이루어져 있을 때, CSi만 주어져도 CR이 촉발된다.
Tolman의 인지학습
- 쥐를 케이블카에 태워 T자형 미로의 일부 공간만의 성격을 학습시키면, 나중에 미로에 풀어놓아도 조건형성이 됨.
- 이것은 자극에 기계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내적 표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동(움직임)은 학습에 필수적이지 않다.
- 잠재 학습(latent learning, Tolman) : 보상이 항상 주어지는 경우에 비해 무보상으로 학습을 하는 경우, 갑자기 보상이 주어지게 되면 과제를 더 잘 수행한다. 이것은 보상 없이도 학습이 잘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인지도(인지圖, cognitive map) : 자극과 반응 사이를 매개하는 일종의 내적 표상. 잠재 학습을 설명하는 개념.
통찰행동
- Köhler의 침팬지 실험(Aha experience), Sultan의 도구 제작
- Thorndike의 고양이 상자는 강화학습을 시사하고, Köhler의 침팬지는 지각적 재구성을 지지한다.
- 비둘기 탁구 학습(Robert Epstein) : 고전적 조건형성을 통한 강화학습이 전제되어야 한다.
- 개체 발생(ontogenesis) : 학습은 Sultan이 도구를 제작한 것과 같이 강화학습을 통한 개인적인 측면이 있다.
- 계통 발생(phylogenesis) : 학습은 진화에 걸쳐 종-특유적으로 받은 결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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